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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정상 노리는 박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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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동훈
작성일 : 2021-09-17 16:44

티샷 중인 박상현. [사진=KPGA 제공]


"3년 전에는 몸, 스윙, 체력 등 모든 게 최고였어요. 이제는 나이가 들었네요."

파미힐스 골프장(파71·7215야드) 야외 취재구역에서 만난 박상현(38)이 생각에 잠겼다.

그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3승(GS칼텍스 매경오픈, 신한동해오픈 등)을 거뒀던 2018년을 떠올렸다.

당시 그는 연말 시상식에서 상금왕과 덕춘상(최저타수상)을 받았다. 아쉬움이 컸다. '박상현 천하'라 부르기에는 대상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지금까지 상금왕과 덕춘상 등은 받았지만, 대상은 받은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런 그에게 '대상 욕심은 없는지'를 물었다. 그랬더니 그는 기다렸다는 듯이 "제네시스 포인트 선두인 김주형(19)은 미국 진출 및 CJ컵 출전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CJ컵에 출전할 수 있다 해도 가지 않을 생각이다. 올해 일본도 포기하고, 코리안 투어에 전념하고 있다. 이번에는 정점에 서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인 김주형(4580.56점)과 2위인 박상현(3764.19점)의 차이는 816.37점이다. 단, 1개 대회 차이다.

박상현의 말대로 상금 10억원이 넘는 대회 4개(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제네시스 챔피언십,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LG시그니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가 기다리고 있다. 대회당 제네시스 포인트는 1000점씩.

박상현에게는 이번 대회가 정점으로 가기 위한 관문이자, 기회다. 관문을 막고 서있는 선수는 김주형이다. 박상현은 "김주형은 모든 면에서 나를 앞선다. 나이에 걸맞지 않게 신중하다. 어린 친구에게 배울 때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날(17일) DGB금융그룹 어바인 오픈(총상금 5억원·우승 상금 1억원) 2라운드는 이른 오전 기상악화(강우)로 출발이 130분 지연됐다. 주요 이유는 안개와 배수다. 결국, 마지막 조가 오후 3시 30분경 출발했다. 일몰 예상 시간은 오후 6시 30분이다. 5~6홀이 남을 것으로 보인다.

오전에 출발한 박상현은 오후 4시 현재 버디 7개, 보기 1개를 엮어 6언더파 65타,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로 순위표 맨 윗줄에 올랐다.
 

매서운 눈으로 그린 위에 공을 놓는 김주형. [사진=KPGA 제공]


2위는 김주형이다. 그는 버디 4개, 보기 2개를 엮어 2언더파 69타, 중간 합계 8언더파 134타를 쌓았다.

김주형은 라운드를 마치고, 속상한 표정을 지었다. 마지막 홀(9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기 때문이다. 그는 "기다리는 동안 힘들었다. 오전에는 잘 풀렸지만, 오후에는 풀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태훈(캐나다)이 8언더파로 두 선수를 추격하고 있다. 지금까지 8홀을 돌면서 버디 2개를 잡았다. 뒤에는 김봉섭(38·7언더파), 김승혁(35·6언더파) 등이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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